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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산 진달래동산을 찾은 '구수회'
  • 한영곤 기자
  • 등록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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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달꽃과 함께오는 봄을 찾아서

지난 4월 6일 구로구 수필문학동호회인 구수회는 해마다 이맘때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봄나들이를 즐기는 부천시 원미산의 진달래동산을 찾았다.


▷원미산 진달래동산 전경


구수회 회원들은 진달래 동산을 거닐며 한참 피어나고 있는 진달래꽃에 취해 한나절을 보내면서 글감을 찾고 감상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춘객들로 북적이는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를 지나 동산 입구에 들어서면 두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연한 핑크빛 진달래꽃이 온산을 뒤덮여 있다. 진달래꽃 사이사이로 알록달록한 차림새를 한 사람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진다. 이곳저곳에서 진달래꽃을 배경 으로 인증샷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다. 

 

3월 말 예정이었던 ’원미산 진달래 축제‘는 경북지역의 산불사태를 엄중히 인식해서 아쉽지만 취소했다는 부천시 관계자의 말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진달래꽃 사이를 걷고 있노라니 자연스럽게 김소월의 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 · ·」가 떠올라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함께 암송하며 즐거워했다.   

 

진달래가 만발한 원미산은 도심에서 가깝고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편리해 봄철 나들이 장소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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