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맘풍물패는 지난 9월 29일 우리 문화의 상징인 인사동문화거리에서 공연을 펼쳤다. 20여 명의 회원이 함께한 이 날, 풍물패를 상징하는 깃발을 필두로 탑골공원 건너편에 있는 남인사마당을 출발해 안국동 사거리까지 인사동 거리를 왕복하면서 공연을 진행했다.

▶ 한맘풍물패 인사동문화거리 공연
꽹과리와 징, 북 그리고 장구가 함께 어우러진 흥겨운 풍물 소리가 인사동 거리에 울려 퍼지자 공연을 보려고 모여든 관광객들로 거리는 순식간에 장사진을 이루었다.
우리 풍물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어깨를 들썩이며 함께 장단을 맞추고, 동영상을 촬영하는 손길이 분주했다. 인사동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또 다른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
한맘풍물패는 구로구 풍물꾼들의 모임으로 2013년 창립하였으며 하재충 회장과 이난형 강사가 주축이 되어 이끌어가고 있다. 회원은 구로문화원 사물놀이반 수강생들로 구성되어 현재 4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구로학습지원센터 강의실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풍물을 연습하고 있다.
그간의 활동을 보면 ‘구로구 새해 해맞이’ 행사를 필두로 지역 내 다양한 행사에 초청되어 공연을 했으며 요양병원 등을 찾아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또한 여러 지역의 생활문화축제 오프닝에 참여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초정을 받아 공연을 하고 있는 한맘풍물패가 나날이 성장해 가고 있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