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학습지 교사 등 대부분의 시간을 이동하며 일하는 이동노동자의 휴식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2곳을 신규 조성했다. 혹한기를 맞아 기존 쉼터 5개소는 운영일을 주말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배달라이더나 대리운전기사의 경우 언제 호출(콜)이 들어올지 모르는 데다가 콜 대기 시간이 30분 내외로 짧은 경우가 많아 길가에서 대기하거나 잠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이동해야 하는 실
정이다.
이번 새롭게 문을 여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구로쉼터와 가산쉼터로, 각각 구로구 대림역 2번 출구 앞과 금천구 수출의 다리 하부에 조성됐다. 도로변에 컨테이너형(부스형)으로 설치해 이동노동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12월 29일(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운영시간은 아침 9시부터 새벽 2시까지이며 연중 휴일 없이 운영한다.

▶서울이동노동자 구로쉼터(대림역 2번출구)
이동노동자 구로쉼터와 가산쉼터 내부에는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돼 있으며 냉온정수기와 휴대전화 충전 콘센트 등 기본 편의시설을 갖췄다. 혹한기와 혹서기에는 냉난방기를 상시 가동해 이동노동자
가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이동노동자 가산쉼터(수츨의다리 하부)
시는 이번 간이쉼터 조성을 통해 이동노동자들이 추위와 더위를 피해 안정적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쉼터는 배달라이더와 대리운전기사는 물론 가사관리사,
방문 검침원, 보험모집인, 학습지 교사 등 다양한 직종의 이동노동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쉼터 출입은 출입문 옆 부착된 안내문에 따라 휴대폰에 앱 설치 후 QR코드를 발급 받아 출입 단말기에 인식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새로 조성된 구로쉼터와 가산쉼터를 포함하여 10곳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치구에서는 20곳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 내 총 30곳의 이동노동자 쉼터 위치와 운영시간 등 자세한 정보는 서울노동포털(www.seoullabo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야외에서 이동하며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동노동자 가산쉼터와 구로쉼터를 통해 이동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권익 보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