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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어린이도서관, 발달장애인 보호시설 2곳에서 위문공연
  • 오광환 기자
  • 등록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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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모니카 동아리 연주, 독서체험 인형극 및 마술 프로그램 운영

구로문화원(원장 이계명) ‘궁동어린이도서관’에서는 지난달 24일(금)과  이달 3일(월) 두차례에 걸쳐 발달장애인 시설을 찾아 하모니카 연주, 독서체험 인형극, 마술 등의 위문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는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 제공과 독서 취약계층의 독서문화활동 지원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발달장애인 시설은 구로구 궁동에 소재한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센터’와 ‘예은장애인보호시설’ 등 두 곳이다.  

 

하모니카 공연은 ‘궁하’(궁동어린이도서관 하모니카 봉사동아리)가 진행하였다. 합주로 동요메들리(반달, 오빠생각, 그옛날에), 서정명곡메들리(고향생각, 섬집아기, 과수원길), 민요메들리, 희망의속삭임 등을 연주하였다. 


독주로는 독도사랑, 홀로아리랑을 비롯해 꽃밭에서, 은파를 넘어서, 아름다운 것들, 체리핑크맘보를 신나게 연주하여 장애인들의 어깨춤 환호와 시설 관계자 및 보호자들의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센터 연주 장면                          ▶ 예은장애인보호시설 연주 장면

 

‘궁하’ 하모니카 봉사동아리는 궁동어린이도서관에서 2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박영현 강사의 지도로 주1회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작년에 이어 금년 봉사에서는 보다 다양한 연주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앞으로도 계속 관내 취약시설 봉사연주회를 계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 제공의 일환인 마술과 인형극 공연은 ‘나무엔터테인먼트’ 소속 마술사들이 진행하였다. 책을 활용하여 발달장애인들과 소통하는 화려한 마술 공연을 보여 줌으로써 놀라운 장면을 연출하였다. 또한 전래동화 ‘늑대와 7마리 아기염소’를 재구성한 인형극을 통해 독서 취약계층의 독서기회를 확대하고 독서문화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 독서체험 마술 및 인형극 장면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센터)

 

하모니카 위문공연에 참가한 동아리 총무 정기남 씨는 “취미활동으로 시작하였는데 소외계층인 어려운 이웃에게 기쁨과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는 것에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하나된 마음으로  연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센터와 예은장애인보호시설장의 관계자들은 “외부활동이 어려운 독서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위문공연과 격려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계명 구로문화원 원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을 배려·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서 소외계층의 독서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문화행사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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