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박용철)이 오는 10월 1일부터 어르신 무상택시 사업을 시행한다. 민선 8기 강화군의 핵심 공약이다. 전국에서 두 번째, 인천 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사례이다.

▶강화군 어르신 무상택시 시행 기념사진
이번 무상택시 사업은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강화군으로 돼 있는 70세 이상 어르신이다. 버스는 강화군 내에서 승·하차하는 경우에 한하며 택시는 강화군 관내 택시에 한해 지원된다.
버스와 택시 이용 요금을 합산해 연간 최대 24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존에는 관내 버스 요금에 한해 연간 18만 원을 지원했으나 택시까지 포함해 지원 범위와 금액을 모두 확대했다.
지원금은 분기별 최대 6만 원까지 개인 계좌에 입금해 주는 방식(페이백)으로 지급된다. 이를 위해 어르신들은 '어서타시겨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개인 충전금으로 먼저 사용하고 분기별 정산을 통해 환급받게 된다.
'어서타시겨 교통카드'는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분증과 통장을 지참해야 한다. 기존에 카드를 발급받은 어르신은 별도의 절차 없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교통복지를 강화해 모두가 함께 동행하는 강화군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군민의 이동권 보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