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구로구 개봉동 270-38 일대를 비롯하여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한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 5개 지역을 확정하고 총 2,394세대 주택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1,637세대에서 757세대 늘어난 규모로 공급이 대폭 확대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2일 제14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모아주택·모아타운 등 5건을 통과시켰다.
통과된 안건은 ▲구로구 개봉동 270-38 일대 모아타운 ▲강북구 미아동 833-2 일대 모아주택 126세대 ▲서초구 양재동 18-12 일대 모아주택 102세대 ▲동작구 사당동 192-1 일대 모아주택 139세대 ▲중랑구 망우본동 354-2 일대 모아타운 1,179세대 등이다.
사업추진 시 임대 528세대를 포함하여 모아주택 총 2,39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구로구 개봉동 270-38 일대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2개소를 추진한다. 기존 635세대에서 총 848세대(임대 212세대)로 대폭 확대 공급한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고 기반시설이 부족했던 이 지역은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 결정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구로구 개봉동 270-38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이 지역의 개봉로15길과 개봉로11길은 개웅산 공원 앞 도로를 신설해 연계한다. 주 통학로인 개봉로15길(8m→9m)·11길(6~8m→6~9m)을 확폭하여 보행공간을 늘리고 통합보행녹도를 만든다.
개봉로11가길(6m→8m)은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바꿔 교통 여건도 개선한다. 용도지역을 제1·2종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이 일대는 개봉역 이용이 편리하고 개웅산·목감천 근접성으로 쾌적한 생활여건을 갖췄다. 개웅초·개웅중학교 주변 공원 조성으로 학습환경도 개선된다. 특히 개봉로11가길 근린생활시설로 커뮤니티 가로를 조성해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사업들은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도로 신설, 보행환경 개선, 근린생활시설이 확충되면서 지역 전반 정주환경이 향상될 것”이라며 “시민 중심의 지역 맞춤형 개발을 통해 질 높은 주거환경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