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27일 구청 평생학습관에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위기가구 발굴과 지원 체계 강화를 다지기 위한 현장 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5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지역사회 내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는 주민들이다. 구로구에서는 현재 봉사단체 회원, 상하수도·전기·가스 검침원, 집배원 등 약 75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복지사각지대를 발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교육은 안로사 전(前) 서울시립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 과장이 강사로 나서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웃과의 교류 단절, 생활환경 악화 등 복지위기가구의 특징과 실제 발굴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석한 조나영(58)씨는 “막연하게 생각했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이웃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로구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1회 정기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장인홍 구청장은 “누구보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활동이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이 된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