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디지털 안내사 활동을 확대해 연말까지 30만 명에게 디지털 길잡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안내사는 앱 설치부터 키오스크 이용, 기차표 예매는 물론 택시 호출까지 시민들을 돕기 위해 찾아간다.

▶서울시청
지난 7월 15일부터 활동에 들어간 하반기 ‘디지털 안내사’는 총 125명이다. 서울 전역 25개 자치구 310여 곳을 돌며 하루 6시간씩 시민의 디지털 불편을 해결한다. 상반기보다 활동 거점이 60곳 늘어났다.
활동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어지며 ‘주황색 조끼’를 입고 있어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이들은 지하철역, 복지시설, 공원 등 디지털 취약층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순회한다.
시는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디지털 안내사’ 사업을 본격 추진해왔다. 25년 상반기까지 3년간 815명의 안내사가 활동했다.
활동을 마친 안내사 중에는 디지털 강사로 채용된 사례도 있어 ‘일회성 일자리’를 넘어 실질적인 성장의 기회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7기 안내사는 23세 청년부터 80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한다. 평균 2대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25명은 10일간의 집중 교육을 마친 뒤 현장에 배치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디지털 안내사는 어르신들을 포함한 많은 시민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일상 속 불편을 곁에서 해결해주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서울시도 행정 곳곳에 AI를 접목해 시민 생활을 더 쉽고 편리하게 변화시키는 동시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람을 위한 디지털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 지역의 디지털 안내사가 활동하는 노선은 3개 코스로 다음과 같다.
<구로구 지역 디지털 안내사 활동 노선>
1코스 | 구로역 | → | 구로 거리공원 | → | 시립 구로노인 종합복지관 | → | 신도림디큐브시티 | → | 신도림역 (2호선) |
2코스 | 신도림역 | → | 신도림 테크노 근린공원 | → | 홈플러스 신도림점 | → | 신도림동 주민센터 | → | 씨네Q 신도림점 |
3코스 | 디큐브시티 아파트경로당 | → | 이마트 신도림점 | → | 구로 거리공원 | → | 구로구 보건소 | → | 신도림 문화공간 다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