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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집중호우 대비 하수시설 준설 총력…“침수피해 예방 노력”
  • 차도연 기자
  • 등록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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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물받이 3만1천여 개소 정비, 하수관로 8.6km 청소 완료
  • 재난관리기금 포함 24.6억 투입…7~8월 추가 정비도 진행
  • “침수 취약지역 중심으로 철저히 대비할 것”

구로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 취약지역의 하수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3월부터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청소, 펌프장 정비 등 총력 대응에 나섰으며 오는 8월까지 추가 작업이 예정돼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지역주민들과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있다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지난 3월부터 관내 하수관로, 빗물받이, 펌프장 집수정 등 주요 하수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하수관로 연장 8.6km, 준설량 2,324㎥, 빗물받이 31,366개소에 대한 청소 작업을 마쳤다.


청소 대상에는 빗물받이 내부나 주변에 쌓인 담배꽁초, 낙엽, 각종 쓰레기 등 이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제거함으로써 배수 기능을 확보하고 침수와 악취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구비와 시비, 재난관리기금을 포함한 총 24억 6,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구는 특히 과거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 빗물펌프장 집수정, 유수지 인근을 중심으로 우기 이전에 우선 정비를 완료했다.


또한 시장, 지하차도, 역사 주변 등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에는 장비와 인력을 집중 배치해 하수관로 준설, 빗물받이 청소, 불법 덮개 제거를 병행하는 등 현장 맞춤형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7~8월 집중호우에 대비해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을 추가 확보하고 신도림동, 구로2·5동, 개봉2·3동, 수궁동 일대를 중심으로 하수관로 19km, 빗물받이 13,415개소에 대한 추가 청소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인홍 구청장은 “집중호우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하수시설 준설 및 청소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침수에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비해 안전한 구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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