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학습 격차를 줄이고 시민의 자율적 성장을 뒷받침할 평생교육이용권 2차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6월 26일(목)부터 7월 10일(목)까지 총 6,489명을 모집하며 1인당 연간 35만 원 상당의 이용권이 지급된다. 이용권은 자격증, 어학, 창업, 인문학 등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다.

▶2025년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2차) 포스터
평생교육이용권은 만 19세 이상 서울 시민 누구나 다양한 평생교육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이번 2차 지원부터는 소득 기준이 폐지되어 일반 시민도 신청할 수 있으며, 노인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유형도 추가됐다.
올해부터 국가(교육부)에서 지자체로 사업 운영 주체가 이관되면서 서울시는 자치구 및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평생교육바우처’에서 ‘평생교육이용권’으로 명칭도 변경됐다.
1차에서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1만 923명과 장애인(시 등록장애인) 1,547명이 선정됐다. 이번 2차에서는 이들을 제외한 시민 중 추가로 6,489명을 선정해 이용권을 지원한다.
이번 2차 지원은 ▴일반 이용권(19세 이상) ▴디지털 이용권(30세 이상) ▴노인 이용권(65세 이상) ▴장애인 이용권(19세 이상 등록장애인)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연번 | 신청기간 | 이용권 유형 | 신청자격 | 지원규모 |
1 | (1차)2025. 4. 24.~5. 14 (2차)2025. 6. 26.~7. 10 | 일반 이용권 | (1차)기초·차상위계층 등 (2차)일반시민 | 14,332명 |
2 | 2025. 6. 26.~7. 10 | 디지털 이용권 (AID커리어점프패스) *AID : 인공지능 디지털(AI Digital) | 30세 이상 일반 시민 | 1,685명 |
3 | 2025. 6. 26.~7. 10 | 노인 이용권 | 65세 이상 노인 | 1,346명 |
4 | (1차)2025. 4. 24.~5. 14 (2차)2025. 6. 26.~7. 10 | 장애인 이용권 |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 | 1,596명 |
일반‧디지털‧노인 이용권의 신청은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www.lllcard.kr/seoul)에서, 장애인 이용권은 정부24 누리집(www.gov.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용권은 NH농협 채움카드(신용·체크) 포인트로 지급되며 올해 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각 유형별로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자가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발한 뒤, 잔여 인원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선정 결과는 7월 말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공지되며, 개별 문자 안내도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평생교육이용권 상담콜센터(☎1551-4777) 또는 누리집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 더 많은 교육기관에서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 기관 등록을 독려하고, 서울시민대학 등 공공 교육시설 중심으로 사용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디지털 전환과 고령화 등 급격한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평생학습을 통한 지속적인 역량 개발은 필수”라며, “서울시는 모든 시민이 공정한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약자와의 동행’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