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로구, 옛 주막거리로 시간여행!... '주막거리 객사전' 13일 개막
  • 차도연 기자
  • 등록 2025-06-10
기사수정
  •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오류동 주막거리에서 특별한 시간여행
  • 6월 13~14일 오류동역 광장 일대… 김혜연·김성환 개막 축하공연
  • 전시·공연·장터·체험마당 풍성… 가족 나들이객 '추억 만들기' 안성맞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떠나는 듯한 특별한 축제가 우리 곁을 찾아온다.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오는 6월 13일과 14일, 오류동역 광장과 오류동역 문화공원 일대에서 '제3회 주막거리 객사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2회 주막거리 객사전 청사초롱 등길 재현 장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주막거리 객사전'은 예전 한양(서울)과 인천을 잇던 중요한 길목이었던 '오류골 주막거리'를 생생하게 재현하는 축제이다. 

 

단순히 옛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 동네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즐거운 추억까지 선물하는 구로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는 13일 오후 7시, 공식 개막식과 함께 화려하게 열린다. 특히 인기 트로트 가수 김혜연 씨와 김성환 씨가 신명 나는 개막 축하공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에상된다.

 

이틀간 오류동역 광장에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 펼쳐진다. 연인, 친구, 가족 누구와 함께 와도 만족할 만한 전시마당, 공연마당, 장터마당, 체험마당 등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전시마당'에서는 주막거리의 역사와 흥미로운 옛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은은한 청사초롱 불빛이 길을 밝히는 등길은 전통적인 멋을 더한다. 축제 기간 동안 옛 모습 그대로 재현된 초가집과 객사, 아름다운 청사초롱 등길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좋겠다.

 

'공연마당'에서는 귀와 눈이 즐거운 무대가 이어진다. 흥겨운 전통문화 공연과 친숙한 대중음악 공연은 물론, 구로문화원 수강생들이 직접 꾸미는 참여 무대도 준비되어 있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터마당'에서는 구수한 전통 막걸리 시음과 함께 푸짐한 주막 상차림이 마련되어 옛 주막의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체험마당'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직접 전통부채를 만들어보거나 고운 한복을 입어보고 옛 악기를 다뤄보는 등 즐거운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오류동역 문화공원에서도 이틀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안한 휴게 공간과 알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축제 둘째 날인 14일에는 글솜씨를 뽐내는 백일장 대회와 초·중·고 미술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장인홍 구청장은 "이번 주막거리 객사전을 통해 주민 여러분께서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행사 기간 동안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축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구로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문화관광과(02-860-3414) 또는 구로문화원(02-851-0387)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