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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예술,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드디어 문 열다!
  • 차도연 기자
  • 등록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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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관 특별전으로 한국 사진 거장 조명…'사진 예술'의 모든 것

10년의 기다림 끝에 국내 첫 공공 사진 전문 미술관인 '서울시립 사진미술관(Photography Seoul Museum of Art)'이 드디어 시민 곁으로 다가왔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9일(목) 도봉구 창동에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을 공식 개관하고 사진 예술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특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립사진미술관 개관 기념촬영(중앙 오세훈 시장)

 

이번 개관을 기념해 10월 12일(일)까지 두 가지 특별 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첫 번째는《광채 光彩 : 시작의 순간들》전이다. 이 전시는 미술관이 지난 10년간 수집한 2만여 점의 소장품 중 한국 예술 사진사에 큰 획을 그은 정해창, 임석제, 이형록, 조현두, 박영숙 작가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두 번째 전시는《스토리지 스토리》로 원성원, 서동신 등 동시대 작가 6인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건립 과정을 담아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 매체를 통해 미술관의 의미와 존재 이유를 탐구하는 흥미로운 시도이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우리나라 공립미술관 중 최초로 설립된 '사진 매체' 특화 미술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서울시는 '기록물'이자 '예술작품'으로서 사진의 가치를 알리고 시민들이 사진의 예술적 가치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건립을 준비해왔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북서울미술관과 함께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며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사진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고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미술관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이번 주말, 새롭게 문을 연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을 방문해 빛으로 그린 예술의 세계에 빠져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미술관 관람 메모>>

▸위치: 서울시 도봉구 창동 마들로13길 68

▸운영 시간: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은 계절에 따라 변동 가능)

▸휴관일: 매주 월요일

▸관람료: 모든 전시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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