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6일(목) 저녁, 개봉1동자율방범대(대장 조금실)와 고척지구대(대장 김사철 경정)가 개봉1동 양송이마을 일대에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개봉1동자율방범대와 고척지구대의 합동순찰 후 단체 사진
오후 8시, 벌써 주위가 깜깜하다. 순찰을 도는 중 한 주민으로부터 할아버지가 동네를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자율방범대원 2명이 할아버지의 집을 찾아주기 위해 신고한 주민과 함께 할아버지에게로 가고 순찰은 계속 진행했다.
개봉1동자율방범대는 고척1동, 고척2동자율방범대와 함께 구로경찰서 고척지구대에 속해 있다.
개봉1동자율방범대 대원 수는 총 27명으로 남성대원 12명, 여성대원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27명의 대원들로 2024년에 5~6명씩 인원을 편성하여 주 4회 정도 월 12회, 연간 144회의 순찰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2025년 2월부터는 월 16회로 늘려서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로경찰서에서는 한 달에 순찰 대원 수가 72명 이상 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한다.
개봉1동자율방범대가 활동을 많이 함에 따라 조금실 대장이 2023년도 1,000시간 봉사상을 수상하였으며 김덕중 부대장은 2022년도 1,000시간 봉사상을 수상했다.
방범순찰 활동과는 별개로 지난 연말에는 자율방범대 구로연합대의 송년회 장기자랑에서 개봉1동자율방범대가 대상과 함께 부상으로 42인치 TV를 받아 개봉1동주민센타에 기증하기도 했다.
자율방범대는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이 법은 2022. 4. 26. 제정되어 2023. 4. 27.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자율방범대법’으로 약칭한다.
‘자율방범대법’에 따른 자율방범대의 활동 내용은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 및 범죄의 신고, 청소년 선도 및 보호, 경찰 측의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하여 요청하는 활동, 읍면동장, 자치단체장 등이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하여 요청하는 활동 등이다.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규정에 따라 경찰청장과 시장, 구청장 등 자치단체장은 복장ㆍ장비ㆍ차량의 구입비 및 유지ㆍ보수비, 방범초소ㆍ사무실 등 시설 설치비를 예산 법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법령에 의해 구로구에서 2025년 편성한 자율방범대 지원 예산은 하복, 방한복 등 근무복, 식비 등 활동경비, 유류비 등 운영비, 차량구입비, 일반수용비 등을 모두 합쳐서 2억 1천여 만원이다.
구로구의 자율방범대는 모두 22개대로 43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중 여성자율방범대 3개대(오류1동, 오류2동, 수궁동)가 있으며 외국인자율방범대도 2개대(가리봉동, 구로4동)가 있다.
개봉1동자율방범대 조금실 대장 자신은 “25년째 자율방범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 대원들이 어려운 여건 아래에서 순찰활동을 함에 따라 대원 수가 줄어 대원들의 근무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 구청의 지원금도 월 362,000원으로 타 구에 비해 적은 편이고 구로경찰서의 지원금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