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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제야의 종 타종할 시민은 이런 분들
  • 차도연 기자
  • 등록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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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1.(수) ‘제야의 종’ 타종행사 참여 타종인사 11명 발표
  • 사회 곳곳에서 귀감을 선사한 시민 공모·추천 받아...약 90명 후보 중 최종 선발
  • 교량 추락사고 구한 소방관, 45년간 700회 헌혈한 시민 등 눈길

서울시는 12월 31일(수)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2024년 새해맞이 ‘제야(除夜)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11명의 타종인사를 발표했다. 선정된 시민대표들은 보신각에서 새해를 알리는 33번의 타종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2024 제야의 종 타종행사 포스터

 

이번 타종인사는 시민 공모와 추천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서울시 출입기자 9명으로 구성된 ‘타종인사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이번에 선정된 타종인사들은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귀감이 되는 활동을 펼친 시민들이다.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얼굴들이 선정됐다. 

 

‘39년째 쌀나누기 봉사’를 이어온 신경순 씨, ‘아빠 육아문화 확산으로 저출생 극복에 기여’한 김기탁 씨, ‘25년간 2만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한 김춘심 씨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교량 위에서 추락 직전의 운전자를 구한’ 박준현 소방교와 ‘45년간 700회 넘게 헌혈’을 한 이승기 씨,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 한솔’ 김한솔 씨의 선정이 눈길을 끈다.


또한 서울시 명예시장인 배우 고두심 씨, 한국 야구계의 대표 지도자 ‘야신’ 김성근 씨, 환경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파하는 배우 김석훈 씨도 함께한다. 미혼모와 다문화 가정을 지원해온 곽경희 씨와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도 타종인사로 선정됐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2024년 제야의 종 타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의인들이 보여준 선한 영향력이 새해에도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종의 유래는 조선초기인 태조5년(1396년)부터 도성의 4대문(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과 4소문(혜화문, 소덕문, 광희문, 창의문)을 일제히 여닫기 위해 종을 친대서 시작되었다. 

 

새벽에 치는 종을『파루罷漏)』라고 하여 33번 타종하였고 통금을 해제하는 종이다. 저녁종은 『인정(人定)』이라 하고 28번 타종하였으며 통행금지를 알리는 종이었다. 보신각이란 명칭은 고종32년(1895년)부터 불려졌으며 흔히 종루(鐘樓)라고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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