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유진)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구로구민회관 1층 갤러리 구루지에서 '2025년 EDEN 개관 25주년 기념식'과 함께 제3회 정기 종합전시회 ‘정거장 1999’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정거장 1999’를 통해 1999년 개관 이후 25년간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이 걸어온 여정을 되돌아보는 자리였다. 전시장에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 예술가들의 사진·유화·캘리그라피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자신의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장애 아티스트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장애인들이 예술가로 성장해 온 과정과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삶의 이야기를 접하며 장애와 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시 둘째 날인 17일에는 개관 25주년 기념식 및 전시 오프닝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학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 정덕환 재단 설립자, 장인홍 구로구청장 등이 참석하여 장애 예술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5주년 기념 떡케이크 커팅 장면
김학수 이사장은 “에덴이 지난 25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용자와 가족, 후원자, 지역주민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가능성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복지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인홍 구청장도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25년간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장애 예술인을 비롯한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구로구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정유진 관장은 “이번 전시는 지난 25년간 복지관과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이자 지역사회에서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애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에덴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